요니리뷰

울산 언양 뷰가 예쁜 한옥카페 농도(nongdo)

YONII 2021. 9. 28. 10:28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목적은 등산이었지만, 결론은 계곡과 카페 힐링이었던 하루^^(등산은 너무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어요ㅠㅠㅠ 등산은 다음 기회에...ㅋㅋㅋ) 등산 한 시간 정도 하고 계곡에서 좀 쉬었다가 내려왔더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고요. 배고프고 힘드니까 오랜만에 카페 투어를 해보기로 했어요. 근처에 마침 핫한 한옥카페가 있어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 그 이름하여 바로 농도(nongdo)

 

 

 

 

 

 

한옥이 어찌나 웅장하던지. 우리나라 건물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를 들어가려는데.. 조그마한 기와집이 또 하나 보이더라고요. 뭔가 싶어 보았더니. 세상에! 강아지 집이 기와집이라는 사실ㅋㅋㅋㅋㅋ 너 정말 호강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강아지와 아이컨택한후 카페 투어에 나서보았어요. 연못이 바로 앞에 있어서인지 뷰가 참으로 좋았던 농도! 오후 햇살이 어찌나 따사롭게 비추던지. 이게 아마 이 카페에 오는 이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부도 깔끔한 한옥 스타일.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저 찻잔세트 어찌나 갖고 싶던지ㅠㅠㅠ

물욕이 마구마구 올라오는 걸 겨우 달래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ㅋㅋㅋㅋ

 

 

 

 

디저트류 종류도 생각보다 많았는데.. 연휴라서 그런지 종류가 많이 빠졌더라고요ㅠㅠ 참, 이곳은 식사도 판매가 가능한 카페예요. 근데 오후 2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밥도 패스.. 아쉽지만 단팥죽이랑 음료를 먹기로 했어요.(농도의 정식 세트는 11시~14시까지만 판매가 되니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 맞춰 방문하시면 좋을 듯해요.)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았는데.. 때마침 연못 뷰가 보이는 창가 측이라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앉아서 밖을 바라보는데.. 와.. 이러려고 연휴에 다들 이곳에 오는 건가 봅니다. 정말 너무 행복한 순간!!

 

 

 

 

 

 

한옥 인테리어가 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거 같아요. 괜스레 힐링되는 느낌이라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테이블이며 의자까지 어쩜 이리 이쁜 것인지.

 

 

 

 

 

남편은 바닐라라테, 나는 메리골드 꽃차. 그리고 단팥죽. 근데 어쩜 이리 이쁘게 주시는 거죠?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게 만드는 비주얼. 단팥죽도 많이 달지 않아 너무 맛있었어요. 곶감 센스까지 정말 인정! 다음번엔 시간 맞춰와서 농도 정식 세트를 꼭 먹어봐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햇빛 멍+물 멍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 예뻤던 농도. 기회가 된다면 야간의 모습도 눈에 가득 담고 싶네요. (얼마나 이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