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횟집] 고등어회 전문 서촌횟집

 

욕지도는 고등어회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겸사겸사 욕지도 온 김에 고등어회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천스방은 비린맛을 싫어하는 편이라 사실 걱정을 했었어요. 생선구이며 조림도 비리다고 잘 먹지 않는데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고등어회를 잽싸게 먹을 생각으로 항구 근처의 서촌횟집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그냥 들어간 집인데 알고 보니 배틀 트립에 나왔던 집이었습니다. 괜시리 반갑더라구요~ 어쨌든 자리를 잡고 고등어 2인세트를 주문했어요.  고등어 2인 세트는 고등어회와 고등어조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니 참고하세요~

 

 

 

다른 밑반찬과 함께 초밥용 밥을 주시더라고요. 뭔가 싶었더니 고등어회를 올려 먹으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알려주셨어요.

 

 

 

 

짜쟌~ 고등어회 등장. 사실 고등어회는 비리지 않을까 해서 선호하지도 않고 많이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욕지도에 와서 먹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이 고등어회가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도 보록 하겠습니다! 아, 욕지도 고등어회는 거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고등어회가 생각보다 비린맛이 없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냥 다른 생선 같은 느낌이랄까요? 고등어 특유의 비린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천스방도 무척 잘 먹더라고요. 초밥용 밥에 고등어를 올려서 먹으니 웬걸! 정말 맛있네요! 회만 먹으면 좀 느끼할 수 도 있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훨씬 잘 먹게 되는 거 같았어요.

 

 

 

다음으로는 고등어조림! 고등어조림의 양도 상당히 많았어요. 조림에 들어간 고등어의 살도 무척 통통했고 신선한 느낌이라 씹는 식감도 무척 좋더라고요. 사실 많이 안 먹을 거라 생각했는데 천스방이 조림에 들어있는 고등어를 거의 다 먹을 정도였네요. 본인도 왜 안 비려? 하고 먹으시던! 역시 욕지도에서 먹는 고등어회와 조림은 뭔가 달라도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