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리뷰

여름별미 한치물회 제주 공천포식당

YONII 2021. 9. 15. 10:56

 

제주여행 이튿날. 날씨도 더우니까 시원한 물회를 먹을까 하고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제주 공천포 식당. 한치물회를 먹을 수 있는 철이 거의 다 되었다고 해서 급하게 방문해 보았어요. 한치물회는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더욱 궁금해지더라고요.

 

 

 

 

 

제주 공천포 식당

 

 

 

 

 

 

몰랐는데 이곳이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전복과 오징어 물회가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니.. 그 맛이 어떨지 더욱 궁금해지더라고요. 이곳에서 물회를 먹고 쇠소깍으로 가기로 했던 날! 둘째 날 날씨도 너무 완벽했습니다.

 

 

 

 

제주는 어쩜 맛있는 곳도 다 바다가 보이는 걸까요? 카페도 바다 뷰, 맛집도 바다 뷰ㅋㅋ 이러니 제주를 애정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까지 다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 4단계로 인해 4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한 요즘. 안내문구를 적어두셨네요. 이 집의 한치물회는 된장으로 간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의 말을 듣고 진짜?라고 말했었는데ㅋㅋㅋㅋ 첫맛에 놀랄 수 있다니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체크인과 손소독제는 필수로 해주고 입장을 해보았어요.

 

 

 

 

매장이 생각보다 넓었고.. 옛날 느낌의 식당이긴 한데도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이곳은 왠지 현지인들이 먹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의 식당이라고 할까요?ㅎㅎ 여긴 현지인 맛집이야..........라고 알려주는 느낌ㅋㅋㅋㅋㅋ

 

 

 

 

남편은 전복+한치물회(15,000원) 저는 전복죽(10,000원)으로 주문했어요. 따끈한 죽도 먹고 싶더라고요. 후기를 보니까 이곳에서 고등어구이도 많이 드시던데..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고등어 구이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밑반찬도 굉장히 깔끔하게 내주셨고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반찬이 맛있어서 한 번씩 더 갖다 먹었네요. 제주도는 어느 식당을 가도 김치가 다 맛있던데.. 역시 이곳도 김치 맛집이었습니다ㅋㅋㅋㅋ 

 

 

 

 

배고픈 마음에 밑반찬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전복죽과 물회가 나왔어요. 전복죽도 굉장히 진한 느낌이었고 물회서 시원해 보이더라고요. 근데 역시... 된장을 이용했다는 말처럼 물회가 조금 멀건(?) 비주얼. 이거 괜찮을까 하고 먹었는데.. 웬걸.... 진짜 너무 신기하게 맛있었어요ㅋㅋㅋㅋ 경상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물회 비주얼인데.. 정말 신기하게도 맛은 있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거부감은 없다고 했어요. 특히 저희 남편은 생전복은 비려서 입에도 넣지 않는 사람인데... 물회에 들어간 생전복은 하나도 비리지 않다면서 굉장히 잘 먹더라고요. 제가 먹어봐도 엄청 싱싱했고 비린맛이 없었어요. 전복도 특유의 비린맛이 살짝 나는 편인데.. 된장을 넣어서인지 그 비린내가 없었고 고들고들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물론 한치도 진짜 싱싱했어요!  

 

 

 

 

전복죽은 살짝 아쉬운 맛이었는데.. 그래도 전복도 많이 들어있었고 아침에 든든하게 먹기 좋았어요! 진짜 너무 맛있는 집이라서.. 이 집은 혼자 알고 싶은 집이에요ㅋㅋㅋㅋ다음번에도 여름에 올 수 있다면 꼭 들려야겠다 다짐한 물회 맛집! 한치의 경우 시즌이 있다던데 저희가 간 날이 거의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내년에 또 갈게... 기다려줘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