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리뷰

새콤달콤 청귤소바 제주 도토리키친

YONII 2021. 9. 10. 10:14

 

제주도는 갈 때마다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것도 많다는ㅋㅋㅋ 이번엔 조금 다른 음식을 소개해볼까 해요. 여름이 시즌인 청귤이 들어간 청귤 소바를 판매하는 도토리 키친입니다. 

 

 

 

 

 

 

도토리 키친




 

 

 

 

저희는 제주 도착한 첫날 점심식사를 위해 도토리키친에 가게 되었어요. 도토리 키친은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빨리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다행히 테이블이 비어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이후에는 손님들이 계속 오셔서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도토리 키친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던데.. 저희는 운 좋게도 매장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도토리키친 @dotoree_jeju
평일/주말 11:00~17:00(마자막 주문 4시 30분)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고, 메뉴 주문 시 결제는 선불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청귤 쇼바+톳 유부 차 밥 2ps세트와 청귤 소바+새우 감자 크로켓 2ps세트로 주문했어요. 물은 셀프이니 참고하세요~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았는데.. 테이블옆에 청귤 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도 기재되어 있더라고요. 티슈 위에 돌마저도 제주스러운 느낌은 기분 탓일까요?ㅋㅋㅋ

 

 

 

 

크흐. 드디어 청귤 소바 영접! 와.. 역시 비주얼이 상당했어요. 청귤이 들어가서 그런지.. 눈으로 봐도 너무 이쁜 비주얼! 기존에 먹었던 소바와는 역시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슬라이스 된 청귤이랑 흰 무가 덩어리로ㅋㅋㅋㅋ 제주 청귤은 9월에서 10월 초에만 수확할 수 있는데 도토리 키친에서는 그 기간에 수확해서 창고에 보관해 뒀다가 사용한다고 하네요.

 

 

 

 

자주 먹는 유부초밥에 톳이 올라가다니.. 생각보다 유부초밥이 커서 저는 한입에 먹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도 유부초밥과 청귤 소바가 상당히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자크로켓도 엄청 잘 튀겨졌고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니 스르르 녹아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튀김 is 뭔들!

 

 

 

 

소바 스푼이 어찌나 귀여운지ㅋㅋㅋ수제 쯔유에 바닥에 깔린 특제소스가 잘 섞이도록 저어서 먹으란 직원에 말을 듣고 소바 스푼으로 열심히 저어줬어요. 확실히 잘 섞어줘야 맛있다는 거 인정! 처음에 먹었을 땐... '이게 왜 맛있다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소바와 청귤을 같이 먹으니까 조금 이해가 가더라고요~ 일반적인 소바랑은 다른 맛으로 청귤이 들어가 새콤달콤했어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아주 말끔하게 먹고 나왔네요^^ 남편도 독특해서 좋다고 했어요~ 살짝 덜 달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대만족! 제주공항 근처이니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