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희 남편의 36번째 생일이었어요. 매년 고민되는 거지만 이번 생일에도 어떻게 챙겨줄까 하고 생각만 하다가 이리저리 생활하다 보니 그새 까먹고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왜 난 항상 미리가 안 되는 것인가ㅋㅋㅋ 생일에는 케이크 하나쯤은 먹어줘야 하니까 이쁘게 주문해봤어요.레터링 케이크 유행 많이 지났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주고 싶어서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에 주문하였습니다. 요청했던 디자인 그대로 만들어 주셔서 너무 깜놀! 케이크 장인이신가 봅니다.ㅠㅠ 너무 이뻤어요. 갖고 싶다던 차를 그릴까 하다가 그냥 깜찍한 디자인으로 요청해 보았어요. 이날 남편도 늦고 저도 바빠서 저녁식사를 무척 늦게 하게 된 슬픈 사연이.. 어릴 적 친정 엄마가 해주시던 생일상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