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리뷰

[통영여행] 욕지도 모노레일 리얼 후기

YONII 2021. 4. 24. 10:09

 

지난 월요일. 아침 첫배를 타고 통영 욕지도에 도착했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아 월요일에 가게 되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저희는 욕지도 드라이브 좀 하다가 11시쯤 모노레일을 타러 갔습니다. 상당히 깨끗하고 언덕에 있어 경치가 굉장히 좋은 곳 이었어요.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QR코드를 찍고 온도 측정까지 완료한 후에 탑승을 할 수 있었어요. 모노레일 탑승전에 직원분께서 자리 소독까지 꼼꼼히 해주셨어요. 저희는 모노레일 왕복권으로 끊어서 15,000원이었는데.. 편도로 끊으셔서 타고 올라가셨다가 내려오실 땐 걸어오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욕지도 모노레일 이용요금
대인 [왕복] 15,000원 [편도] 11,000원
소인 [왕복] 13,000원 [편도] 9,000원

 

 

 

 

자리에 앉은 후 안전벨트를 하고 나면 서서히 출발하게 됩니다. 모노레일 타니까 티켓 샷도 한번 찍어보고.. 천천히 올라가는 모노레일 샷도 찍어보았네요. 속도는 엄청 느리게 가는데 한 줄로 된 철로로 간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어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올라갈 때 내려갈 때 모두 맨 앞자리에 앉게 되어서 앞에서 훤히 다 볼 수 있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와서 볼 수 있는 욕지도 절경을 눈에 가득, 카메라에 가득 담아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훤히 다 보였어요. 통영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는데 욕지도 와보고는 정말 홀딱 반했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공기가 정말 확실히 달랐어요. 이렇게나 깨끗한 공기를 마셔본지가 언제였을까요.. 

 

 

 

 

 

인증샷 찍을 수 있게끔 달 모양 구조물이 있더라고요. 여기서도 한 컷씩 인증샷도 남겨 주었네요. 삼각대를 차에 두고 와서 같이 찍을 수 없었던! (다음부턴 꼭 챙기기로..)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정말 환상적인 하루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티켓 구매하시면 인당 2,000원씩 욕지도 지역사랑 쿠폰을 받으시게 되는데요. 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저희는 물과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내려왔네요.

 

 

 

 

매점 옆을 지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욕지도 천왕봉 정상으로 갈 수가 있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어서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계단이 정말 많아서 살짝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온 김에 열심히 올라가 보았습니다.

 

 

 

다리가 아팠는데 올라가 보니 어쩜..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이 풍경 안 보고 갔으면 아쉬울 뻔했어요! 날씨 요정님을 만난 하루라 위에서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데 가슴이 뻥 뚫리더라고요. 욕지도 모노레일 타시면 꼭 한번 올라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기가 천왕봉이라고 하던데.. 천스방도 인증샷을 남겨주었네요~

 

 

 

 

천왕봉에서 내려와 천천히 걷다가 또 조금 앉아서 쉬었다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왔어요. 모노레일 내리막길이 생각보다 경사 가져서 무섭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속도가 많이 느리다 보니 무섭진 않았어요~ 대신 아래로 보이는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올라가는 다음 모노레일을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한컷 더 찍어보았네요. 욕지도는 아주 조용해서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공기도 너무 상쾌했고 어디 가도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진짜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번엔 기회가 된다면 꼭 1박 2일로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