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리뷰

[밀양 카페] 밀양 위양못 근처 한옥카페 밀가든

YONII 2021. 4. 26. 12:13

 

 

 

코로나로 집콕 방콕을 하던 어느 날. 오래간만에 산책 겸 나갔다가 위양못 한 바퀴 돌았었는데요~ 추웠던 겨울이라 마른 가지만 앙상해서 더욱 추운 느낌이었어요. 금새 꽃피면 이쁠 텐데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마 지금쯤 가면 초록초록함과 더불어 이팝나무까지 더없이 이쁠 것 같아요.

 

 

 

해 질 녘쯤 갔었는데 어찌나 운치 있던지. 밀양에 들리시면 위양못은 꼭 한번 가보시길! 위양못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찾으시더라고요. 근데 역시 추운 계절에는 사람이 없었던ㅎㅎ 저희는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위양못 한 바퀴를 돌고 나니 커피가 생각나 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위양못 바로 정면에 큰 카페도 있었는데 저희는 사람 많이 없는 곳을 찾다가 밀가든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밀가든은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였는데.. 정신없이 들어가는 바람에 정문이고 내부고 사진이 몇 없네요^^;;

 

 

 

 

 

카페 뒷쪽에서는 이런 샷도 볼 수 있더라고요. 한옥 느낌의 카페도 너무 좋다는 걸 이번에 알았네요. 여기서 인증샷도 찍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인테리어 소품이 옛것의 느낌이더라구요. 옛날 TV는 물론 장식장, 미싱까지.. 어릴 때 저희 집에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모아 두고 보니 멋스럽게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어른분들도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막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시골스러움과 옛스러움 그리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카페였어요. 그리고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이나 반려견과 함께 오시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심지어 옛날 빵집 같기도 했는데 이것저것 담다보니 이렇게나 많이 사게 되었네요. 어릴 적 먹던 빵 느낌이라 뭐에 홀린 듯 사 먹고 있더라고요. 천스방 친구네 강아지 새우도 함께 갔었는데 야외에 앉으니 더없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